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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도

퐁낭국수 | 금악마을에 갔다가 맛집 발견

by 집이 제일 좋아 2024.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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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낭국수

금악마을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서 인지도를 얻게 된 곳이다.

얼마 전 유튜브를 보는데, 골목식당을 통해서 금악마을에 자리 잡은 식당은 4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타코를 운영하는 곳을 보게 됐다. 최근 운영이 많이 힘들어졌다고 한다. 폐업을 생각했을 정도로. 그래서 백종원이 다시 컨설팅을 해주는 그런 영상이었는데, 우리도 그 영상을 보고 오랜만에 한 번 가볼까?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폐업을 생각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백종원이 한 번 왔다 가니까 다시 또 줄을 서고 있다.... 어찌 보면 사람들은 정말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기보다, 유명한 곳을 가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ㅎㅎ 나도 영상 보고 온 것은 사실이니까.

그렇지만 난 줄 서는 건 정말 선호하지 않는 편... 그냥 유튜브에서 본 김에 가보려고 한 거지, 줄을 서면서까지 반드시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줄이 긴 걸 보고 바로 다른 곳으로 목적지를 바꿈 😆

 

맞은편 버스정류장 옆에 퐁낭국수라는 곳이 있었는데, 마침 메뉴도 마음에 들어서 멀리 가지 않고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메뉴는 초 간단 : )

각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에는 세트 메뉴도 있었는데, 우리는 한치튀김 세트로 주문했다.

한치튀김 세트

세트메뉴는 국수 2 그릇 + 한치튀김(小) 혹은 수육(小)이 제공이 된다.

수육이야 많이 먹어봤으니 오랜만에 한치 먹어 볼까~?

 

국수 2그릇은 원하는 맛으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난 고기국수로 먹었는데 고기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무엇보다 육수가 엄청 진해서 마치 국밥을 먹는 것 같은 든든함 😃

멸치국수는 나는 조금 먹기 어려웠다 ㅠ 고기국수만큼이나 진한 맛이 나는데, 멸치 육수의 향이나 맛을 평소에 어려워하기 때문에 나한테는 많이 힘든 맛... 나처럼 불호가 아닌 사람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맛이다.

 

한치튀김은 세트메뉴라서 작은 사이즈를 받았는데도 양이 꽤 많다 👍 이게 작은 거면.. 세트로 주문하지 않고 단품으로 주문하면 양이 얼마나 많을까?! 심지어 맛있음 👍 진짜 엄청 부드러운 식감이라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랜만에 먹은 한치가 이렇게 상타치를 쳐버리다니.. 너무 좋은걸 : )

원래 가려고 했던 목적지가 줄이 너무 길어서 생각지 못하게 발견하게 된 맛집 : )

tv에 나온 곳, 온라인에서 본 곳, 오늘은 무조건 여기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매몰되지 않으면 이렇게 좋은 맛집을 또 찾아낼 수 있다니까! 이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서 앞으로도 줄 서서 먹는 건 힘들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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