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개
오랜만에 바다도 볼 겸 새로운 카페도 가볼 겸 애월 카페거리로.
예전에 하갈비라고 하는 돼지고기 집이었던 곳에 지금은 해지개라고 하는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하갈비도 고기 구우면서 바다 보이는 풍경이 엄청 아름다웠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오픈한 해지개라는 카페는 방문하기도 전에 뷰는 이미 어떨지 감이 왔고, 그래서 망할 거라는 의심 없이 방문했다.
베이커리 카페라 디저트가 정말 많다.
사진 찍을 때는 진열대가 빈 곳이 있기도 했지만, 금세 또 채워놓고 그랬다. 오후 시간에도 빵을 굽나 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옥스러운 분위기에 안에서 파는 음료나 디저트는 전혀 한옥스럽지 않은 조화.
하갈비에서 해지개로 변경되면서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오히려 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 같다 😃 무엇보다 바다와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통유리 창은 신의 한 수!! 이거 때문에 먼 길을 달려서 여기까지 오는 거 아니겠어?! ㅎㅎ 발걸음이 헛되지 않다고 느껴진다.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마셨는데, 거의 에스프레소 아냐?라고 말할 정도로 엄청 진하다.
에스프레소는 과장이긴 하겠지만;; 그렇게 비유를 하는 게 크게 어색하지는 않을 정도로 정말 진한 맛이 나는 아메리카노였다. 근데 이렇게 진한 아메리카노 내 취향인 듯? 진하다고 말은 하면서 엄청 좋아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디저트는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봐야 할지 감이 오지 않을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게 정말 엄청 많다 : )
결정장애를 이겨내고 힘들게 고른 녀석들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맛있었다. 물론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맛있었으면 됐지
한옥 분위기의 카페에 앉아 야자수가 있는 애월 바닷가를 바라보는 이 느낌은 아직은 제주에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 준다. 언젠가 육지로 돌아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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