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마트에 장을 보러 갔을 때였다.
단돈 2~3천 원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어메이징 버거를 판매하고 있는 매대를 보게 되었다. 내가 갔을 때는 이미 품절 돼버려서 매대는 텅텅 비어 있었다. 마트에서 파는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다고 품절이지?! 심지어 1인당 구매 수량도 제한을 두고 있었다.
구매 수량에 제한을 둔다는 건 그만큼 요즘 핫하다는 뜻일 텐데... 약간의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도 다음에 이마트에 장을 보러 갔을 때 이번에는 어메이징 버거의 재고가 남아 있을 때 방문할 수 있었다 : )
어메이징 더블더블 버거(2,980원)와 어메이징 블랙통치킨 버거(3,480원) 이렇게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정확한 재료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난 피클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피클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은 블랙통치킨 버거로 선택을 했다!
조리 방법은 간단하다! 뚜껑 제거 후 전자레인지에서 1분 10초!!
요즘 햄버거 물가를 생각한다면 이 녀석은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사이즈가 엄청 크거나 내용물이 가득 차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다.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워낙 저렴한 가격에 조금은 걱정을 했던 게 사실이다. 막상 개봉을 해보니 이 정도면 빵 크기도 적당하고, 패티도 이 정도면 두툼한 편이라 가성비가 꽤 좋다는 게 먹기도 전에 느껴졌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은 퀄리티.
빵은 부드럽고 패티도 두툼해서 한 끼 대용으로는 딱!! 맛도 이 정도면 사실 기대 이상이라서 많이 놀랐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사 먹는 햄버거는 내가 싫어하는 특유의 소스와 맛이 있어서, 절대 사 먹지 않았었는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어메이징 버거 시리즈는 그런 특유의 맛이 없고 실제로 햄버거 가게에서 판매하는 그 맛이 나기 때문에 조금 놀랍기도 하고 만족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이마트를 지나갈 일이 있거나 근처에 이마트만 있다면 심심치 않게 사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다. 식사를 끝내고 나니 1인당 구매 가능한 수량을 정해놓고 판매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었다. 이거 제한 안 걸어두면 분명히 사재기하는 사람 생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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