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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도

여기 피자 찐이다... 이재모 피자 🍕

by 집이 제일 좋아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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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모피자

얼마 전 제주도에 이재모 피자가 생겼다. 

오픈 전 공사를 할 때부터 관심을 받은 이곳. 이미 부산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었고, 웨이팅이 길어서 한 번 먹기 힘든 곳이라는 소문이 들려왔다.

대체 피자가 얼마나 맛있길래 웨이팅까지 해가며 먹는 걸까?!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했지만, 오픈 후에 방문 손님이 너무 많아서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다. 오픈빨이겠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수월하게 먹을 수 있을 거야 라는 헛된 기대를 가지고 기다렸는데, 손님이 줄어드는 일은 없었다;;

결국 휴일에 약간의 웨이팅을 한 후 맛을 보게 됨!

 

입구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을 위해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와 화장실도 위치하고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 아무래도 피자는 손으로 먹어야 제맛이니까 미리 손을 씻어둘 수 있는 점은 작고 사소해 보이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는 좋은 인상을 준다.

 

 

 

생각보다 손님이 빨리 빠져서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 )

막상 실내로 들어와 보니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런데 난 어떤 매장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거지?! 명확하게 뭐라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지만, 어렴풋이 상상했던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서빙을 해주는 서빙 로봇이 있는데, 홀뿐만 아니라 포장 고개님의 음식까지 서빙을 하고 있었다 😆 서빙 로봇 운영하는 곳은 심심치 않게 본 적이 있지만, 이렇게 돌아다니는 로봇이 많은 곳은 처음 본 것 같다. 열심히 서빙하는 모습 보면 귀엽기도 함 ㅋㅋ

 

모든 주문을 서빙 로봇이 대체하고 있는 건 아니고, 직원들과 어느 정도 일을 분담하는 느낌. 처음 손님이 왔을 때 제공하는 접시나 포크 같은 건 사람이 직접 세팅해 주고, 로봇은 주로 음식을 서빙하고 있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직원이 직접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하는 듯.

 

주문은 각 자리에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할 수 있다. 방문 인원을 입력하고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이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어 편하다.

 

오븐 스파게티 맛있게 먹는 깨알 팁도 키오스크를 통해서 제공하고 있다 : )

스파게티 맛있게 먹는 팁은 그냥 맛있게 비벼 먹으면 된다

 

하와이안 피자 & 페퍼로니 스파게티

일단 피자! 왜 이재모 피자를 줄 서서 먹는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일단 피자에 들어가는 모짜렐라 치즈가 무언가 다르다. 나는 전문가는 아니라서 자세하게 알 수는 없겠지만, 다른 피자와 다르게 이재모 피자에 사람들이 줄을 서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연 치즈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재모 피자만 좋은 치즈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접하고 먹는 피자들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게 느껴졌다. 맛도, 향도 분명히 다르다. 아마 좋은 다른 곳들도 이 치즈를 몰라서 안 쓰는 건 아닐 테지. 아마 치즈가 맛있는 만큼 단가가 높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확실히 이재모 피자는 그동안 먹어왔던 다른 피자들에 비해서 조금 가격이 더 나간다는 느낌은 확실히 있으니까. 

 

그런데 그 가격 차이가 전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합당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굉장히 맛있다!!! 조금 과장하자면, 이재모 피자 먹고 난 후에는 배달 피자 먹기 힘들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오븐 스파게티 파스타도 피자와 같은 치즈를 사용한 듯 풍미가 다르다. 페퍼로니 스파게티는 조금 매콤한 맛이라서 피자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데 딱이었다.

 

탄산음료의 경우 700ml였나? 2,000원에 꽤 큰 컵을 주고 셀프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이 되고 있었다. 단 리필은 불가하고 1회만 사용하다고 한다. 그런데 컵이 워낙 크니까 굳이 리필을 하지 않아도 컵에 음료를 가득 담아 오면 식사하는 내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물론 몰래몰래 리필해 먹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양심적으로 2,000원에 이 정도 사이즈 컵 제공해 주면 몰래 리필해 먹는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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