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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상도

파스타 먹으러 갔다가 아란치니에 반했어요 : ) 해리단길 맛집 [바리오]

by 집이 제일 좋아 202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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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리오, 해리단길

경리단길이 대박 난 이후 경리단길을 따서 만든, x리단길이라는 지역이 참 많이 생기고 있죠. 해리단길도 그중 하나로 주택가였던 동네를 상인들이 활성화시킨 곳이라고 합니다 : )
저희도 입소문을 따라 해리단길에 방문하게 되었고, 평소 파스타를 좋아하는 저는 해리단길 골목 한 귀퉁이에 위치한 1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바리오를 다녀왔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는데, 혼자서 주문, 서빙, 요리를 모두 도맡아서 하고 계시다 보니 테이블은 4 테이블로 간소했어요. 요즘은 대형 프랜차이즈에 가는 것보다 이런 작고 아기자기한 식당에 방문하는 맛이 좋네요 : )
사장님이 혼자 모든 걸 맡아서 하시다 보니 조금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을 듯싶다 :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문 후 꽤 빠르게 요리가 준비되어 놀랐습니다. 많이 능숙한 모습 ( 주말이나 바쁜 날 가끔 아르바이트생을 쓰긴 하신다고 해요 )

매장에 보조 배터리도 비치해두셔서, 식사를 하는 동안 휴대폰 충전을 했습니다
다음 일정을 가기 전에 넉넉하게 배터리를 100%로 채우고 나올 수 있었어요 : ) 요즘 외출하면 배터리가 꽉차 있어야 마음이 든든한 거 아시죠? 
소소하지만, 배려 있는 센스!!

저희는 아란치니 하나와 해산물 토마토 링귀니를 주문!! 
배고픈 건 기다릴 수 없으니, 사과주스 한잔하면서 기다리기 ㅋㅋ 색깔은 마치 맥주 같다
색깔도 맥주랑 비슷해서 보다 보니,  맥주도 한 잔 땡겨서 맥주까지 시켰어요 ;; 네 저는 알콜 중독입니다 ㅎㅎ 맛있는 게 있으면 한잔 해주는 게 음식에 대한 예의 아닌가요? ㅎㅎ

대낮의 맥주 한 잔을 즐기다 보니, 드디어 메인 요리가 나왔어요!! 
링기뉘는 평소 제가 자주 먹던 둥근 면이 아닌, 납작한 면으로 만든 파스타였어요~  역시 토마토소스는 사랑입니다😁
새우, 오징어도 푸짐하게 들어있고, 길게 채 썰어서 들어간 호박도 식감이 아주 좋아요 : ) 
오랜만에 아주 맛있는 파스타를 즐겨서 매우 기분이 좋음 ㅋㅋㅋ

그리고 아란치니?? 이건 사실 처음 보는 음식이었는데, 와이프가 TV에서 본 적 있는 아란치니는 보고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을 했어요 
얼핏 보기에는 멘츠카츠 같은 건가? 싶었는데, 전혀 다른 요리 ㅎㅎ 
고기가 아니라 쌀로 만든 요리였으며, 안에는 모차렐라 치즈가 넘칠 정도로 잔뜩 들어있다!! 아 치즈라니!! 
위에 한 스푼씩 올려둔 마늘 소스도 풍미를 채워주는데 한몫을 하며, 바닥에 깔려있는 토마토소스와 함께 비벼 먹으면 진짜 최고!! 
의외로 느끼하지도 않아 배만 부르지 않았으면 추가로 더 주문을 해서 먹고 싶었어요!! 아쉽 ㅠ 왜 이렇게 작은 거니 나의 위야...

평소 파스타 피자 이런걸 굉장히 좋아해서 사실 파스타 먹으러 간 거였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아란치니의 매력에 빠지게 된 날 😍 계속 계속 생각나는 맛, 또 가고 싶다
부산을 자주 놀러 가지 못하지만, 다음에 또 해운대에 올 일이 있다면 아란치니 먹으러 또 와야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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