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평소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다닐 때 포털 사이트나 sns 검색 등을 이용해서 찾는 경우가 많았었다. 그런데 이렇게 찾다 보니 광고를 많이 하는 곳일수록 노출이 많이 되고 광고를 많이 하지 않는 숨어있는 맛집이나 분위기 좋은 곳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요즘에는 다른 방법으로 검색을 하고 있다.
지도 앱을 켜고 내 주변 혹은 여행 및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곳에서 음식점 혹은 카페라고 검색을 한다. 그러면 해당 지역에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가 상당수 조회가 되는데, 하나씩 클릭해 보면서 이 중에서 내가 원하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확인한 후 대략적인 외관이나 메뉴 정도만 확인하고 방문을 해보는 방법이다.
이렇게 찾아다니다 보니 평소 포털 검색으로는 보지 못했던 색다른 감성의 장소도 많이 발견하게 되고, 혹은 원래 유명했지만 나는 모르는 그런 핫플레이스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재미가 있어서 단순히 검색어로 찾는 것보다 이 방법을 선호를 하게 되었다.
오늘 포스팅하는 루시아도 이런 방법으로 알게 된 곳이다. 원래도 유명했었던 것 같긴 하지만, 나는 전혀 모르던 곳이기 때문에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 )
카페 루시아는 해수면 높이와 거의 동일한 고도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주차장 앞의 길가를 보면 바다가 정말 바로 코앞에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대지가 너무 낮고 바다가 코앞에 있다 보니, 파도가 치면 삼켜질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건물 내부로 입장하여 계단을 올라가면 2층 루프탑에도 자리를 잡고 즐길 수 있었는데 루프탑에는 햇빛을 가려 줄 그늘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다 ㅋㅋ
역시 마당에 파라솔 있는 자리가 최고야!!
베이커리 메뉴도 나름 유명한 곳으로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빵이 별로 없다??
알고 보니 인기가 많아서 이미 다 팔려 빈 그릇들만 놓여 있었다 ㅠ ㅠ 그렇게 늦게 방문한 것도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중간중간 빵을 새로 구워서 채워주시고 있었다! 먹고 싶은 빵이 없더라도 잠시 후 다시 채워질 수 있으니, 그때를 기다렸다가 구매하면 된다 : )
우리도 처음 도착했을 때는 소금빵이 없어서 사지 못했지만, 잠시 후 다시 진열대에 가보니 소금빵 두 개가!! 누가 사기 전에 잽싸게 집어서 사 먹었다 👍
여기를 방문했을 때만 해도 소금빵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어 생각보다 맛있는데? 싶어서 이때부터 먹기 시작했던 것 같다.
먹기 좋게 이렇게 잘라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 부드러운 빵 겉에 굵은소금이 뿌려져 있었는데 처음 본 거라 비주얼 충격!! 그냥 소금이 조금 들어간 빵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 빵 위에 그냥 소금을 그냥 뿌려둔 빵이었구나!! 그런데 생각보다 짜지는 않고, 빵의 고소함에 약간의 짠맛이 더해진 정도라 오히려 맛있게 먹음
굵은소금이 통째로 올라가 있길래 많이 짜면 어쩌지 걱정했지만 너무 맛있음
카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아가베 아테누아타라는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백 년에 한 번 꽃이 핀다고 하는데, 방문했던 당시에 그 꽃이 피고 있는 중이었다.
꽃이 필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미신이겠지만🤣
백 년에 한 번 꽃이 핀다는 건 정말 진기한 일일 텐데, 그 백 년에 한 번 피는 아가베 아테누아타를 볼 수 있다니👍 앞으로의 제주 살이를 응원해 줄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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