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경 밀크홀 | 제주 감성 가득한 분식집

# 밀크홀

오늘 이렇게 포스팅을 할 곳은 가성비 좋고 맛있는 분식집! 제주에서 처음 만났던 분식집이라 좋은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다. 제주살이 초창기에 다녀온 곳이라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좋은 기억이 남아 이렇게 남기게 됐다.

이미 입구에서부터 제주도 느낌 물씬 풍기고 있어, 너무 좋아ㅋㅋㅋ

제주도 분위기 마음껏 풍기면서 가격도 착했던 이곳의 이름은 바로 밀크홀 : )

 

제주에서 얼마 만에 이렇게 저렴한 식사를 하는지 ㅎㅎ 

사실 제주도는 관광지라는 특성이 있다 보니,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니다 보면 조금 가격대가 높아 매번 외식을 하기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관광객이 아닌 제주도에서 거주하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살아갈수록 자연스럽게 집에서 챙겨 먹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음 : ) 

 

일단 떡볶이는 먹을 건데... 라면도 먹고 싶고 튀김도 먹고 싶어!! ㅜ ㅠ

 

 

물, 앞접시 셀프! 숟가락, 젓가락은 음식을 내어주실 때 함께 챙겨주신다 : ) 

 

내부 인테리어는 넓지는 않은데 뭔가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었다. 오픈 주방이라 개방감이 좋은 걸지도 😀

여기도 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는 식당이라서 주문과 함께 조리가 시작되고, 앞에 대기팀이 많다면 음식이 나오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우리는 앞에 두 팀 정도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음식이 준비돼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꼈다! 굿굿👍

 

아무래도 두 분이서 운영을 하는 식당이라서 그런지 테이블이 많지 않고 아담하게 구성되어 있음.

 

• 떡볶이 & 우삼겹 소고기 라면

라면과 튀김의 치열한 싸움 끝에 결국 라면이 승리해서 이번에는 우삼겹 소고기 라면을 주문했다 : ) 

튀김도 물론 엄청 먹고 싶었지만, 집 근처니까 다음에 또 와서 튀김도 먹어야지!! 다음에 오면 뭘 먹어봐야지 라는 다짐은 무한대로 쌓이고 잇는 중;; 

 

떡볶이, 라면 주문해서 겨우 11,500원 나왔다!! 요즘 밥 먹으러 다니면 기본적으로 3만 원 가까이 지출을 해서 그런지, 한 끼에 둘이서 만 원에 해결했다니 엄청 저렴하게 느껴짐 👍 ( 조금 지난 시점의 포스팅이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비싸지진 않았겠지??)

 

 

대한민국 국민 분식 1위 떡볶이는 역시 두말할 것 없이 맛있었음! 

솔직히 떡볶이 맛없게 하면 분식집이 아니지, 긴 설명이 필요 없이 상상할 수 있는 맛있는 떡볶이!

 

그리고 의외로 기대한 것보다 맛있었던 게 우삼겹 라면이었다. 이게 라면 수프로 끓인 라면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라면 국물에서 깊은 맛이 났다!! 

고기가 들어가서 그런 걸까;; 국물 맛에 정말 놀람 : ) 

 

다음에 또 오면 떡볶이 튀김 조합으로 가려고 했는데, 라면이 이렇게 맛있으면 어떡해야 해 ㅠ ㅠ 라면에 튀김은 안 어울릴 것 같아서 떡볶이랑 먹어야 하는데... 라면도 먹고 싶을 텐데 어쩌지?? 

 

이런 쓸데없는 고민으로 이어질 정도로 라면이 의외로 정말 맛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