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소정
얼마 전 동내에 생긴 일본식 요리를 하는 식당이 생겼다. 메뉴는 돈카츠, 소바, 카레 등 일식하면 딱 떠오르는 기본적인 메뉴들!
나는 백소정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봐서 사장님이 직접 차린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여기도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심지어 생각보다 전국에 매장도 많이 있어서 놀람;;
사실 방문 전에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것 같아서 더 가보고 싶었던 건데, 편견은 접어두자! 프랜차이즈라도 맛있을 수 있지!
- 백소정 제주 아라점
1층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프랭크 버거가!! 프랭크 버거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 백소정이 자리하고 있다 : ) 겨우 2층이지만, 힘들게 올라와주셔서 감사한다고 쓰여 있는 화환이 있었다😃
맛으로 보답하겠다는 자신감! 고작 2층이지만 힘들게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소소한 인사가 사장님의 인품이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좋은 사람이 만든 음식은 보통 맛있으니까 기대를 하면서 입장!!
백소정은 각 자리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어 자리에서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다 : )
돈카츠, 소바, 카레, 우동 크게 네 가지의 카테고리가 있고 원하는 대로 주문하면 된다. 튀김이나 카레 같은 건 추가로 주문도 가능하니 기본 제공량이 부족하면 추가 주문!!
나는 기본 카레를 주문했다!!
튀김이나 돈카츠를 추가하지 않은 기본 카레! 조금 심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은근히 밥을 많이 줘서 포만감 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음 : )
조그마한 떡도 두 개! 이 떡은 치즈떡? 인 듯하다. 먹어놓고도 헷갈리네;; 아마도 치즈 떡이었던 거 같고 위에 연유를 살짝 뿌려줘서 굉장히 달콤한 맛이 나서 반전미가 있음 👍
샐러드는 양배추를 잘게 채 썰어서 나온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드레싱을 뿌리지 않고 생 야채로 나온다는 점!! 나는 드레싱 없이 생으로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주는 게 굉장히 만족스러움 : ) 물론 드레싱은 자리에 비치되어 있으니 드레싱을 좋아하면 각자 뿌려먹으면 된다!!
카레는 기본 카레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꽤나 알찬 편이다! 버섯과 감자 그리고 돼지고기가 꽤 많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카레에 밥만 비벼 먹는 게 끝이 아닌 식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기본 카레를 주문하면 거의 수프처럼 건더기 없이 나오는 곳도 간혹 있는데, 다행히 백소정은 그렇지 않았다 😃
함께 주문한 돈카츠 마제 소바
샐러드나 연유가 뿌려진 치즈 떡은 동일하게 제공되나 보다 : ) 기본 반찬인 건가 ㅎㅎ
마제 소바는 비벼 먹는 느낌의 소바인데, 맛이 조금 독특한 편?! 평소에 흔하게 느껴지는 조미료 맛과는 살짝 달라서 나름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마제 소바는 밥도 적은 양이 제공되는데, 소바를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라고 주는 것이다. 마제 소바는 사실 여기부터가 찐이라고 할 수 있다!!
면을 끝낸 후 비벼 먹는 밥을 먹기 위해 마제 소바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역시나 백소정의 마제 소바도 마지막에 비벼 먹는 밥이 기가 막힘 : ) 소스가 맛있어야 밥을 비빌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아 진짜 오랜만에 배가 부른데도 계속 끝까지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돈카츠는 진~짜 두꺼움😃 그럼에도 퍽퍽하지 않고, 정말 맛있는 식감을 보여준다. 돈카츠는 카레랑은 크게 어울리지 않아서 돈카츠 카레보다는 이렇게 소바 종류의 음식과 함께 먹는 게 더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각종 소스는 테이블에 이렇게 마련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셀프로 이용을 하면 된다 : )
샐러드, 돈카츠, 에비텐 소스의 경우 입구가 아래쪽으로 가도록 세워져 있는데, 이로 인해 소스가 세지 않도록 만들어진 구조라 조금 힘을 줘서 짜야 나오니, 평소에 사용해 본 제품보다 힘을 많이 줘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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