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체 | 오션뷰 이런 거 없이 진짜 맛을 즐기러 가는 아라동 골목에 숨은 카페

#나이체

요즘은 참 생각도 많고, 주변의 모든 일들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잘 돌아가지 않아 답답한 시기

 

그냥 지금 순간에 충실하고 순간의 기쁨을 즐기면 좋을 텐데 신경 쓰는 게 많다 보니 쉽지 않다.

 

잠깐이나마 머리를 식히러 방문한 동내 카페 나이체! 제주에 사니까 매번 뷰가 이쁘고 유명한 곳만 찾아다니느라 바빴는데, 이날은 뷰 같은 거 신경 쓰지 않고,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다.

 

 

가벼운 디저트를 함께 판매하는 나이체

 

주변에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카페가 엄청 크고 이쁜 것도 아니다. 

 

작고 심플하고 이 근처에 살지 않으면 어디인지도 모를 골목 한구석에 있는 카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체를 찾을 때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놀라곤 한다. 관광지에 위치하지 않아도 맛이 확실하니 사람들이 알아서 몰려드는구나

 

 

사실 나는 여기에서 음료를 처음 즐겨본다. 

 

여기는 아내가 단골인 곳으로 아내 혼자 오거나 테이크 아웃으로 많이 사 먹은 곳!

 

요즘 원하는 대로 삶이 흘러가지 않다 보니 나를 너무 방치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다시 정신 차리고 지금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누리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해야지!!

 

걸어올 수 있는 거리의 집 근처에 이렇게 나이체가 있어서 다행이다. 

 

불안하고 답답한 기간이지만, 곧 흘러가길..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