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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도

제주 명월국민학교 | 피카츄 돈까스 먹고 옴 ㅋㅋ

by 집이 제일 좋아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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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국민학교

나와 비슷한 세대의 사람이라면 어렸을 적 학교 앞에서 피카츄 돈가스를 즐겨봤을 거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파는지 안 파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피카츄 돈까스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도통 어디에서 파는지 알지 못해서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많큼 영겁의 시간이 흘렀다.

 

그렇게 잊고 살고 있었는데, 제주의 어느 카페에 피카츄 돈가스를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다녀왔다 : )

폐교를 개조해서 지금은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 명월국민학교라는 곳이다

- 1인 1음료

명월 국민학교는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는 대신, 1인 1음료 주문을 해야한다. 주문 후 소품샵이나 갤러리, 혹은 운동장 등에서 사진을 찍는 등 시설 이용을 할 수 있었다.

음료 등 여기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다른 카페와 비교해서 비싸지 않기 때문에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라고 해도 금전적으로 크게 부담이 되는 편은 아니었다. 👍

 

아폴로, 쫀득이 등등 그 시절 학교 앞에서 사 먹던 추억의 빵, 케이크, 어묵, 떡볶이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

 

그중에서도 역시 가장 나의 눈길을 끄는 건, 너무 오랜만에 만난 피카츄 돈가스! 너를 먹으려고 온 거라고!!

 

정말 궁금한데, 요즘도 학교 앞에 가면 이렇게 분식집이 있고, 이런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는 건가? ㅎㅎ 아니면 이제 추억으로 사라져 버린 걸까, 학교 근처에 갈 일이 거의 없다 보니 마치 다 사라져 버린 것만 같은 느낌이다.

 

 

주문 후 잠시 실내를 돌아봤는데, 어릴 때 추억 그대로다 ㅎㅎ

학교의 기본 모습을 최대한 유지하고 반영한 인테리어!

 

커피반이 가장 끝에 있는데, 우선 여기로 입장하여 음료를 주문한 후에 갤러리반과 소품반을 이용할 수 있다😁

나무로 된 복도 바닥도 어릴 때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복도에 앉아서 즐길 수 있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복도 자리가 꽤 인기 있는 편이라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다.

 

복도에서 창밖을 보면 협재 해수욕장 앞에 있는 비양도가 보이던데, 비양도가 보이는 오션뷰 학교를 다니던 그 시절 어린아이들이 꽤나 부럽다.

 

 

우리는 복도에 자리를 잡고 추억에 빠져 시간을 보냈다 : )

오랜만에 맛본 피카츄 돈가스는 어릴 때 먹던 것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때 그 맛 그대로였다👍 그때는 이게 뭐라고 그렇게 맛있게 먹었을까? ㅎㅎ

 

떡볶이 소스에는 땅콩이 들어가 있어 기존의 떡볶이에 고소한 향과 맛이 추가되어 색다른 떡볶이를 즐길 수 있었다. 알레르기가 있으면 조심!

 

아직 젊다면 젊은 나 같은 30대도 추억에 빠져들게 하는 이곳!!

부모님들을 모시고 오면 부모님들께서도 추억에 빠져드는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모시고 오고 싶었다 : )

 

협재 해수욕장에서도 가까워 바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방문하기 딱 좋은 코스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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