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철 생가 | 제주에서 한성 가려다 오키나와를 갔다??

#장한철 생가

제주 한담 해안산책로와 애월 카페거리 사이에는 장한철 생가라는 곳이 있다.

 

장한철은 한양으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표류하게 된 일화가 있는데, 이 일화를 자세히 찾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대략적인 이야기만 들어보면 한양을 가려다가 오키나와로 표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정반대인 저 먼 곳에 어떻게 도달했는지 너무 신기하다 😆

 

이전에도 지나가면서 장한철 생가를 본 적은 있지만, 볼 때마다 입장이 불가한 곳이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개장이 되어 있어서 처음으로 들어가서 보게 되었다 : )

아래의 사진을 보면 장한철이 표류하며 이동한 경로가 나오는데, 제주에서 한양을 가는 길을 이렇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

 

우여곡절 끝에 한양으로 가서 대과를 치르긴 했지만, 낙방을 했다고 하며 돌아와서 자신의 경험을 담은 표해록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애월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잠시 들려서 둘러보기 좋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