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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암사
성산일출봉 주차장, 작은 사찰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일출봉 동암사라고 하는 정말 작은 절을 만나볼 수 있다. 수풀에 가려져 숨어있는 느낌이라,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사람도 은근히 많은 곳.
나도 그동안 사찰로 오르는 계단은 많이 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해 보게 되었다.
처마 끝 너머로 달이 보여서 사진 한 장 찍어 봄 😃
실제로 볼 때는 달이 더 커 보였는데, 사진에는 엄청 작게 나왔다.
동암사는 성산일출봉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어 나름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제주도 특유의 돌담도 너무 분위기가 좋고 아름다워 보임. 규모는 정말 작은 편이라 천천히 즐기지 않으면 1분이면 다 돌고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규모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절은 그렇게 급하게 구경하는 곳이 아니지~!! 비록 규모는 작더라도 천천히 구석구석 살펴보고 멍도 때려주고,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킬 수 있는 게 절의 매력!!
성산일출봉에서 내려온 후 지친 숨을 고르기에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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