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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경기도

아키라 커피 본점

by 집이 제일 좋아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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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라 커피

오랜만에 육지에서 찾은 카페

차이나타운 공영 주차장 옆 골목에 숨어 있고, 지나가다가 절대 보이지도 않는 그런 곳에 위치해 있어서 여간해서는 찾기 쉽지 않은 곳이다.

예전에는 주택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카페로 개조해서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곳이다.

 

언제부턴가 구옥이나 주택을 카페로 개조하는 게 유행처럼 퍼져나갔는데, 신기하게도 이런 곳은 다들 비슷하고 뻔한 것 같으면서도 참 질리지가 않는다.

본관은 예전 한국 주택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별관은 일본식 주택의 느낌이 난다. 아마도 아키라 커피라는 이름처럼 일본풍으로 운영하는 곳이라서 별관은 일본 분위기가 날 수 있게 개조를 한 것 같다.

 

한국식, 일본식 건물 모두 익숙한 풍경이지만, 한 담장 안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생소하게 느껴진다.

 

실내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잡지, 전등 스위치 등 여러 가지 소품이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었다.

한국과 일본은 정치적으로는 굉장히 앙숙인 것 같으면서도 문화적으로는 참 서로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일본식 카페나 식당이 유행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한국어나 한국 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유행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가깝기도 하다 보니 여행도 많이 하게 되면서 문화적인 교류가 더욱 많아진 것 같다. 정치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굉장히 많은 관계지만... 블로그에서 굳이 정치적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으니 그만! 

 

아키라 커피의 로고는 마치 블루보틀을 연상시킨다. 모양은 다르지만, 하늘색의 심플한 로고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텀블러, 커피 원두, 디퓨저 등 다양한 자체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아키라 화이트

이곳의 타이틀 메뉴 중 하나인 아키라 화이트

굉장히 달달한 라떼 같은 느낌이다. 섞지 말고 그냥 마시라고 권해주셔서 그대로 즐겨봤다. 

 

처음에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커피의 맛. 하지만 계속 마시다 보면 아래에 깔려있는 달콤한 크림의 맛이 진해져서 마지막에는 굉장히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면서도 우유의 맛이 묵직하지 않고 연하고 부드러워 부담이 되지 않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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