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이토 헤드
첫날은 비교적 운이 좋았다. 출발은 지연됐지만, 도착 시간은 이상하게 변함없었던 싱가포르 여행의 시작!
일찍 도착한 덕에 창이 공항의 명물인 폭포쇼도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잘 안 풀리는 듯 잘 풀리는 기분이었던 것 같아.
무엇보다 오랜만에 나온 해외여행이라 무슨 일이 생겨도 기분 좋게 넘길 수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가장 먼저 한 말은 역시 밥 먹자!!
숙소까지 오니 9시가 넘었었나? 그래도 주변에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식당이 조금 있어서 다행히 굶지는 않음 : ) 구글 맵을 뒤적이다가 고른 곳은 포테이토 헤드였다. 구글맵의 정보에서 보니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기도 했고, 메뉴도 마음에 들고, 인테리어도 어딘지 모르게 빠져드는 기분
닭고기 스테이크랑 감자튀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장시간 비행을 거치고 숙소에서 짐을 풀고 지친 몸을 이끌고 나와서 먹었던 식사라서 그런 걸까?
엄청 맛있게 먹은 기억만 남아있고, 구체정인 맛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기이한 상황 😅
아직도 그때의 분위기나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손님, 이제 막 도착해서 앞으로 남은 일정동안 여행하게 될 싱가포르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무척 들떠있었을 뿐이다.
그래도 하나 기억이 나는 맛이 있다면, 콜라?? ㅎㅎ 콜라 같은 건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다 똑같은 맛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달라! 뭔가 달라! 한국에서 파는 콜라보다 연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분명히 비슷한 맛이긴 한데, 농도가 조금 다른 느낌이다. 맛 표현에 서툰 나에게 차이를 설명하기 힘든 비슷하지만 어딘가 미묘하게 다른 맛이 난다. 이후 다른 곳에서 마신 콜라에서도 역시나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것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콜라는 한국이 더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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