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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정보

[생활 정보] 계란 고르는 법, 계란 등급 #유정란이란?

by 집이 제일 좋아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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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란과 무정란의 차이

유정란과 무정란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수탉과 암탉의 교배를 통해서 생산이 되는 알을 유정란이라고 하며, 무정란은 교배 없이 암탉 혼자서 낳은 알이라고 합니다.

교배 없이 알을 낳을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죠

의외로 유정란과 무정란의 영양 성분에는 크게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 그러면 왜 유정란이 더 비싼 걸까?

계란 가격을 보면 유정란이 대체적으로 더 비싼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양분에 차이가 없다면 왜 가격차이가 발생하게 되는 걸까요?

바로 알을 낳는 닭의 사육 환경에 따른 차이로 보입니다. 

 

무정란은 대부분 케이지 안에 갇혀 있는 닭이 공장에서 찍어내는 환경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유정란은 자연 방목시키거나, 비닐하우스 등 공장같이 갇혀 사는 케이지보다는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 닭이 낳은 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환경의 차이가 가격에서도 차이를 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무정란도 제품에 따라 고가인 경우도 있습니다.

 

# 계란 등급 구별하는 방법

케이지 안에서 생산된 계란이 무조건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좋은 환경에서 생산된 계란을 구입하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인데요~ 그러면 어떻게 구분을 할 수 있을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계란에는 이렇게 난각 번호가 새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난각 번호를 보고 구매를 하면 되는데요.

제가 구매한 계란의 난각 번호를 보면서 설명해드릴게요.

 

1006WSZNB2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서 앞의 1006은 산란일을 뜻합니다.

이어서 WSZNB(영어+숫자 조합) 표기는 계란을 생산한 농장의 고유 번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 끝에 있는 숫자 2! 이게 바로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번호랍니다.

계란 등급

사육 환경에 따른 차이

- 4번 : 4번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비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서 평생 알만 낳다가 죽는 그런 환경이라고 보면 됩니다. 계란을 낳는 닭은 몸집이 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크지 못하게 일부러 더 작은 케이지에 가둬서 사육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3번 : 4번에 비해 개선된 케이지라고 합니다. 개선되었다고 해봤자 아주 조금 더 커진 정도일 뿐 4번과 사육 환경이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2번 : 축사 내의 평사에서 키운 닭. 

- 1번 : 자연 방사

 

이렇게 보면 당연히 1번, 2번을 사 먹어야 하고 비록 우리를 위해 희생이 되는 닭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생명을 기계처럼 갈아 넣는 케이지는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계란 가격의 진실! 

그러면 가격이 비싸면 무조건 다 1번, 2번 계란이냐!! 그건 절대 아닙니다. 가끔 1등급 계란이라고 굉장히 고가에 판매하는 계란을 구매해서 막상 보면 난각 번호 마지막이 4번으로 끝나는 계란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충격;; 

4번 계란을 낳는 닭들의 현실을 보면 정말 계란을 먹기 힘들 정도로 처참합니다. 그런데, 온갖 좋은 문구들로 현혹시켜서 고가에 판매하는 계란이 결국 4번의 사육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니;

 

계란을 고를 때는 포장지에 쓰여 있는 허울 좋은 말이 아니라, 난각 번호의 마지막 번호를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가급적이면 1번 계란을 이용하고, 도저히 구할 수 없는 경우 차선책으로 2번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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