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게임] CONTROL, 컨트롤 엔딩 후기 , 약스포

# 컨트롤

오늘 리뷰할 게임은 컨트롤입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구독 서비스의 게임 카탈로그에 포함되어 있어서 추가 비용 없이 게임을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 )
평이 엄청 좋은 게임은 아니어서 고민이 많았지만, 어차피 구독 서비스 이용 중이기 때문에 뽕을 빼자는 생각으로 즐겨봤어요!! 즐겨봤는데, 즐기지 못했습니다 ㅠ ㅠ 이게 무슨 말이냐면, 결론은 재미가 없었다!! 재미라고 하는 영역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제가 왜 재미없다고 느꼈는지 간단하게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 추천하지 않는 이유!

일단 게임을 하는 이유!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심이 불타오르던, 스토리가 재미가 있던, 액션이 재미가 있던, 기준은 천차만별이지만 어쨌든 자신이 생각하는 재미에 부합을 해야 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텐데요~!!
이 컨트롤이라고 하는 게임은 무엇하나 저를 만족시켜주지 못했습니다 ㅠ ㅠ

- 그래픽
요즘 그래픽 좋은 게임을 워낙 많이 접해서 그런지, 컨트롤의 그래픽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실망한 부분이 많았달까요? 어딘가 뿌옇고 해상도가 낮아 보이는 듯한 그런 느낌이라 그래픽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 모션
모션은 정말;; 각목이 움직이는 것처럼 뻣뻣하고 자연스러움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허허…. 거기에 얼굴 표정까지 도무지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아 몰입이 더욱 어려웠습니다. 동작만큼이나 어색한 얼굴 표정 ;;
- 스토리
스토리는 너무 이해하기가 어려웠어요. 어딘가 미스터리 한 느낌이 들긴 하는데, 특정 구간에서 포인트를 주는 느낌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대체 왜 이렇게 흘러가는지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 중에 입수한 문서들을 읽어서 스토리를 유추할 수 있다는 리뷰도 본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플레이만으로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습니다…. 게다가 문서는 정말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내가 게임을 하는 건지, 책을 읽으려고 게임을 하는 건지;; 부가적으로 제공되는 수준이 아니라, 활자로 엄청난 내용을 전달하려는 것처럼 느껴져서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내가 직접 조작하고 영상을 보며 이 세계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인데, 게임 내에서 글자만 주야장천 읽고 있어야 한다니;; 저에게는 맞지 않는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 액션
액션도 위의 모션과 이어지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모션이 어색하니 액션도 크게 재미있지가 않고, 스킬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ㅠ ㅠ 무엇보다 보스전이라고 생각되는 느낌의 전투가 없습니다. 제작사에서 의도한 보스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의 게임 경험으로 볼 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전투가 별반 다를 것 없이 흘러가고,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지루해집니다.

# 결론

제가 느낀 단점들을 나열해봤는데요. 사실 이 중에서 하나라도 압도적인 경험을 해주는 부분이 있었다면, 조금은 더 재미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특징이 없었습니다 ㅠ ㅠ

소울류 게임들도 스토리의 전달 방식은 굉장히 불친절하지만, 내가 스토리를 찾아가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가는 쾌감을 극도로 높여주었기 때문에 마니아 층이 생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컨트롤은 스토리도 불친절한데, 액션도 재미가 없고, 그래픽도 그다지 봐줄 만한 게 아닌… 총체적 난국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게임의 진짜 문제는 가지고 있는 단점들이 아니라,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을 찾기 힘들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오랜만에 게임을 즐긴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ㅠ ㅠ 저의 의견이 정답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느낀 부분을 솔직하게 적어보았어요. 리뷰만 보고 게임을 거르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해서 플레이해봤는데, 가끔은 사람들의 후기를 믿고 시간을 아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