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냅로스터스 제주 | 고양이를 볼 수도 있다고 해서 찾아가본 곳

#커피냅로스터스

서울에도 지점이 있는 카페 커피냅로스터스! 

애월 하귀에도 지점이 있어 방문을 해보게 되었다 : ) 사실 이 카페를 원래 잘 알고 그런 건 아니고, 고양이를 볼 수 있을만한 카페를 찾아보다가 길냥이가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은 기대감에 이곳을 방문하게 됐다😃

 

구옥을 겉 외형만 간신히 유지한 채 리모델링한 곳이라, 카페 바로 앞에는 주차장이 없고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왼쪽의 구옥 주택이 카페고, 오른쪽이 주차장이다.

입구의 모습! 

돌담이 있는 제주 구옥의 모습은 정말 너무 감성 충만함!! 나도 얼른 이런 집 하나 가지고 싶다

로스터리 카페라 그런지 원두를 다른 곳에 납품하기도 하나보다.

커피는 워낙 몸에 안 받는 체질이다 보니 커피의 맛보다는 카페의 분위기를 찾아서 다니게 되는 편인데, 여기는 구옥 느낌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실내는 구옥의 뼈대만 겨우겨우 살려둔 듯한 모습이고, 겉모습과는 다르게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간단한 디저트도 팔고 있고, 한쪽에 있는 냉장고에는 캔으로 된 음료도 보였다. 뭔지 잘 모르지만 사장님께 따로 물어보지는 않음;; 로스터리 카페다 보니 뭔가 자신들만의 특장점을 살린 무언가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봄😅

 

본관과 별관이라고 해야 하나? 이 카페는 두 동으로 되어있는데, 그 사이에 커다란 거울이 있다. 날이 좋아서 거울에 반사되는 햇빛을 잘못 쳐다봤다가는 실명할 지경 ㅎㅎ 

여기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인테리어도 좋고 조용한 분위기도 좋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고양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자리에 앉아서 음료를 즐기고 있는데, 마당 한쪽에 길냥이를 위한 밥그릇이 보였다 👍

 

그리고 잠시 후!! 어느새 나타나서 밥을 먹는 녀석을 발견✌️덩치가 크지 않은 작고 귀여운 녀석이다. 

밥을 조금 먹더니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그늘로 가서 누워서 쉼ㅋㅋㅋ 

 

사람을 경계하는 편이라 가까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보겠다는 목표를 달성해서 기분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