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 곁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만 18세 이상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그냥 보통의 카페에 나이 제한이 있는 건 조금 색다른 느낌이긴 한다.
곁에가 추구하는 방향은 서로 배려하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함. 노키즈존 정도도 아니고 미성년자는 아얘 손님으로 받지 않다니, 대단한 결단을 내렸다.
주문을 할 때에도, 대화는 일행끼리만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작게 소곤소곤 대화를 해달라고 요청을 해주셨다. 조용한 분위기만을 추구하는 곁에, 사장님께서 조용한 분위기에 진심인 게 느껴졌다 😃
제주는 관광지 특성상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이 많이 찾아오고, 가족 간의 여행도 많다 보니 북적거리고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일상처럼 느껴지곤 했었다.
그런데 카페 곁에는 정숙한 분위기를 추구하기 위해 성인만 입장 가능한 조건을 걸어둠😃
처음에는 왜 카페가 19세 이상이지??;; 생각했었는데, 카페가 지향하는 방향을 알고 나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분위기가 조용하다 보니, 일행과 음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 )
주변의 소음이 최소화되어 서로의 목소리, 대화 내용에 집중하기가 수월함. 워낙 조용한 분위기다 보니, 작은 목소리로 대화를 즐겨도 서로의 목소리가 잘 들리고 집중하기가 좋았다.
분위기가 조용하니 음료를 마실 때도 더 집중이 되어 맛을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여유가 느껴졌달까?
매번 이런 조용한 곳에 오면 심심할 수 있겠지만, 한 번쯤 휴식이 필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필요할 때는 여기만 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역시 카페 천국인 제주도, 이런 느낌의 카페도 있구나~ 덕분에 잘 쉬고 왔지
쉬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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