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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강원도

신북커피 | 춘천에서 레트로한 감성을 즐길 수 있었던 카페

by 집이 제일 좋아 2022.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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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북 커피

오늘 포스팅은 작년에 다녀온 춘천 카페의 기록.

춘천은 아무래도 닭갈비가 정말 유명하긴 하지만, 춘천에 가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나 더 있지, 바로 카페! 그중에도 베이커리 카페도 정말 많다. 역시 우리나라는 카페 천국 ㅎㅎ

여기는 베이커리 카페는 아니지만, 레트로 감성을 가지고 있는 신북 커피! 😀

 

입구에서부터 벌써 옛날 느낌이 솔솔 ㅎㅎ 저는 마치 오랜만에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정말 옛날 감성 제대로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까만 길 고양이가 나를 반겨주는 줄 알았으나... 나한테 오는 게 아니라 자기 갈 길 가는데 마침 내가 거기에 서 있었던 것일 뿐이었다...🤣 그냥 모른 척 무시하고 지나감ㅋㅋㅋ 역시 냥님의 매력이란

 

입구로 들어오면, 시골집 앞마당 같은 친근한 풍경이 펼쳐진다. 온도계가 있는 거울은 진짜 예전에 할머니 집 놀러 가면 대문 쪽에 있던 거랑 똑같다.

 

야외 자리도 제법 분위기가 좋았지만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실내 자리에 앉음;; 날씨는 못 이겨 나약한 인간..😅 저녁 시간대나 조금 선선한 날씨에 방문을 한다면, 야외 자리에 앉아서 이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음

 

  • 실내

인테리어도 메뉴판을 제외하면 레트로 한 느낌을 잘 살려주셨다. 아무리 봐도 옛날에 할머니 집에 놀러 갔을 때 보던 것들이 많다! 이런 소품은 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거지? 👍

추억의 간식인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 식품들도 있고, 여기 정말 제대로 레트로다! 재봉틀, 타자기, 바둑판 세트 등 어릴 때 할머니 집에서만 보던 그 물건들!!  그리고 뭔가 앤티크 한 느낌을 주는 촛대와 찻잔세트도 자리하고 있는 게 보인다. 나훈아 님의 오래된 LP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매되었을 것 같은 느낌이다.

 

 

  • 아인슈페너 & 수제 복숭아 아이스티

레트로 감성에 취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 보니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우리는 아인슈페너와 수제 복숭아 아이스티를 주문 : ) 쟁반 봐라? 이것도 정말 할머니 집에서다 보던 그런 무늬다. 레트로 느낌 진짜 충만하다 충만해!

 

- 아인슈페너는 콜드브루에 헤이즐넛 크림을 올린, 다소 특이한 맛이었다. 이때 아인슈페너를 처음 접해 봄. 크림에 그려주신 로고가 왜 이렇게 이쁘지 ㅎㅎ 👍 보통 크림이 올라가는 음료는 우유가 섞이는 경우가 보통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콜드브루에 크림을 올려주어, 향은 엄~청 진하게 느껴지는데, 막상 마시면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 지금은 익숙한 음료지만 저때는 어색했음 ㅋㅋ

 

- 수제 복숭아 아이스티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복숭아 아이스티의 맛이다 : ) 그런데 이름에 왜 수제가 들어갔을까? 단순히 복숭아 맛만 나는 게 아니라 진짜 복숭아가 들어있었다!!  음료수 중에 포도 봉봉을 생각하시면 비슷한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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