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바운더
난드르마을에 놀러 갔던 날이었다.
중문에 잠시 넘어가는 길에 왠지 눈길이 가는 건물이 있어서 어떤 곳인지 찾아봤다.
이름은 사우스바운더! 펍이었다.
평소 같으면 그냥 그런 곳도 있구나~ 지나쳤겠지만, 이상하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곳은 뭐랄까... 분위기는 좋지만 안주 엄청 비싸고 비싼 술만 팔 것 같은 편견이 있었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한 번 가볼까? 생각이 들어서 가보게 됐다.
역시 분위기는 밖에서 본 것처럼 꽤 마음에 든다.
초를 수백 개는 녹였을 것 같은 조명도, 펍 이름도 그냥 다 좋았다.
사우스바운더, 남쪽으로 튀엌ㅋㅋㅋ
오랜만에 마시는 흑맥주! 오랜만이라 그런가 너무 맛있어서 두 잔이나 마셔버림!! 사실 마음 같아서는 두 잔이 뭐야!! 무한대로 계속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다. 그 정도로 너무 마음에 들었음
피자 한판! 치킨 반 마리!
일단 피자를 고르긴 했는데, 치킨도 먹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한 것 같다... 그런데 메뉴판을 자세히 보니, 치킨은 반마리 주문이 가능했다!! ( 치킨 반마리 단독 주문은 불가하고, 다른 메뉴를 주문한 경우에만 가능)
양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울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반마리 주문이 가능했다. 우리한테는 반마리도 많았지만🤣
피자는 도우가 엄청 부드러우면서도 끝에는 바삭해서 식감이 최고!! 치킨도 엄청 부드럽고 물리지 않는 맛이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게다가 반마리만 주문 가능하니 양도 딱 좋았음👍
분위기에 너무 취해서 몇 시간이고 여기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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