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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제주도

제주 숙성 흑돼지 # 아라동 삼대장

by 집이 제일 좋아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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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라동 삼대장

요즘 제주도에서 고기 먹으러 가면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 

바로 숙성돼지고기다. 이번에 방문했던 삼대장도 역시 숙성고기를 취급하는 곳!! 숙성돼지고깃집은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실패할 확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믿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연 삼대장도 믿고 먹을만한 맛있는 곳일지 궁금해 방문하게 됐다😃

기본 반찬으로는 파절이와 양배추 샐러드?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소스는 무난하게 소금장과 와사비, 그리고 쌈장!! 돼지고기 먹을 때 양념 소스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파절이는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어린이 입맛인 나에게 딱이었다. 고깃집은 파절이만 맛있어도 사실 기본 이상은 하는 것 같은 느낌 ㅎㅎ

파절이만 먹느라 양배추 샐러드를 못 먹어봤다 ㅠ ㅠ 뭐 하나 먹으면 다른 게 눈에 잘 안 들어와 버림;; 

삼대장만의 차별점!! 

바로 미나리가 제공된다는 점이다!! ( 추가 주문은 비용 발생 )

 

고기 구워 먹으면서 미나리를 먹어본 적이 아직 한 번도 없어서 조금 생소하긴 한데, 나름 고기랑 조합이 괜찮다고 한다. 예전에 노는 언니에서 박세리 씨도 고기 먹을 때 미나리를 함께 먹는 걸 봤었는데, 드디어 나도 같이 먹어보게 되는구나 😃

 

사장님께서 미나리도 돼지기름에 같이 구워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셔서 함께 구워서 먹었다 : )

일단 시작은 삼겹살로!! 

한입 삼겹살이라 가위로 자를 필요 없이 처음부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져서 나온다 

 

고깃집 가면 매번 가위질하느라 팔이 아팠는데, 굉장히 편하구먼 ㅎㅎ 뒤집기는 해야 하지만, 가위질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엄청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돼지기름에 함께 구운 미나리는 기대 이상으로 엄청 맛있어서 이걸 왜 이제야 먹어봤을까 억울할 정도!! 

 

미나리를 괜히 고기 먹을 때 같이 먹는 게 아니었군!! 솔직히 너무 맛있어서 야채를 돈 주고 추가하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는 일이었는데, 정신 차려보니 이미 미나리를 추가 주문하고 있었다...

 

고기도 역시 숙성고기라 식감이 엄청 부드럽다. 숙성고기는 단순히 부드럽기만 한 게 아니라, 입안에 퍼지는 풍미도 뭔가 다르다... 이 부드러움과 풍미를 맛보고 난 후로는 숙성돼지가 아니면 먹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 ㅎㅎ

계란지단 비빔국수, 뼈국은 서비스!!

삼겹살 끝내고 다음 주문은 숙성 육쌈 목살을 주문했다.

굉장히 얇은 목살이 제공된다. 

 

보통은 야채쌈에 고기를 넣어서 먹는 방식인데, 얘는 고기를 쌈으로 이용하고 안에 야채를 싸서 먹는 방식이다 ㅎㅎ

 

잘 구운 목살을 접시에 펼쳐서 미나리, 마늘 등 다른 채소를 싸서 먹으면 기가 막힌다 👍 단 고기가 뜨거우니 조심!! 고기를 쌈으로 만들어서 야채를 안에 넣고 싸 먹다니 나름 괜찮은데? ㅎㅎ 

마치 대패삼겹말이 먹을 때랑 비슷한 기분인데, 구운 고기에 미나리를 싸서 먹으니 전에 팽이버섯을 말아먹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있음이 느껴진다. 

새로 생긴 곳이라 조금은 반신반의로 방문을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

역시 숙성고기는 실패할 수 없지!!

 

숙성 돼지고기는 아무래도 일반 삼겹살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나가서 가격 부담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맛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됨. 이제 숙성 돼지고기 아니면 못 먹을 거 같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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