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숲속으로 시원한 여행 # 노는언니도 다녀간 청평사😀

# 청평사 관광지

얼마 전 노는 언니에서 다녀온 춘천의 청평사를 소개해드립니다 : ) 청평사를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그냥 가면 되지 무슨 가는 방법이 있나 싶겠지만, 배를 타고 가는 방법과 차를 타고 가는 방법 두 가지입니다. 저희는 차를 타고 가는 경로를 이용했습니다😀

배편을 이용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소양댐에 방문하시면 한 시간 간격으로 청평사로 향하는 배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청평사 올 때는 항상 소양강 댐에 갔다가 겸사겸사 배 타고 와보기만 했어서 차 타고 오는 건 처음이었는데요. 길이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해서 나름 운전해서 오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ㅎㅎ

차를 타고 방문하면 배편을 이용할대와는 다른 방향의 입구를 맞이하게 됩니다

주차를 하고 조금 걷다 보면 청평사 관광지 입구가 저희를 맞이해줍니다. 입구로 들어오니 노는 언니들이 건너갔던 출렁다리가 보이네요 : )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10년 전쯤) 출렁다리는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생겼나 봐요. 요즘 출렁다리가 유행처럼 여기저기 생기던데, 청평사도 유행을 따라 만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아시는 분?^^ 비록 거리는 짧은 편이긴 해도 나름 출렁거림도 있고 스릴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휴대폰에서 폭염 주의보 알림이 울리던 평일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식당에서 기르고 있던 백구도 많이 더웠는지 가까이 가도 눈만 껌뻑거리고 그늘에 퍼져서 잠을 청하더라고요 🤣 그 정도로 정말 너무너무너무 더운 날씨였어요.

잠자는 백구를 그만 방해하고 계속 걷기 시작했습니다 : ) 사진으로만 봐도 이날의 햇빛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그대로 전해지는 거 같아요. 그래도 산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할 거라는 기대로 폭염을 뚫고 계속해서 걸어갔습니다

드디어 발견한 매표소! 여기서부터 진짜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이미 땀에 젖기 시작했어요. 정말 덥습니다. 폭염주의보에 어디 가시는 분들 손수건과 물 꼭 챙기세요!!

요금
- 성인 : 2,000원
- 중*고등학생 : 1,200원
- 어린이 : 800원

저희는 성인 두 명 4,000원을 결제하고 안으로 입장했어요. 단체 할인이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단체 관광은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면제 대상의 경우에는 증서가 필요하니 지참해주세요 : )

매표소를 지나 걷기 시작하면, 울창한 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줘서 한결 산책하기 편해집니다👍 길 옆에는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어 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에요. 그렇지만 길 자체는 계속해서 언덕을 올라가는 길이기 때문에 요즘같이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는 아무리 그늘이 있어도 땀이 계속 나서 탈진할 수도 있으니 시원한 물 한 통 들고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

포스팅하면서 다시 사진을 봐도 정말 이 날의 뜨거운 햇살과 그늘 밑의 시원함이 함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나요? 그늘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힐링이 됩니다😀

피톤치드를 한 껏 느끼며 걷다 보면 다리가 하나 보이는데요~ 이 다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면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아름다운 광경! 다리에 껴 있는 이끼마저도 감성 돋네요.

청평사는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사찰이다 보니 도착해서 내려다보는 경관이 일품이었어요. 물론 높은 언덕을 계속해서 올라가야 하다 보니 요즘 같이 폭염이 계속되는 날에는 조금 힘이 들 수도 있지만, 그늘이 저희를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지켜주고 있으니 조용히 산책을 하고 오면 그간의 걱정거리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손수건과 시원한 물은 필수로 챙기기!!